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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워홀] 장거리 여행 꿀팁/ 장거리 비행 챙겨가면 좋은 것들

밈스토리 2019. 7. 27. 21:00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거 몇 가지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장거리 비행일 거예요... 이건 열 번을 해도 왠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같은데, 어떤가요? 영국갈 때랑 한국 들어올 때 엄청 힘들게 비행을 했어서 이번 캐나다 비행은 열심히 준비해갔는데요. 위탁 수화물준비하는 것보다 더 빡쎄게 했답니다. 진짜로요. 16시간 비행이라는 압박이 자꾸만 제게 ‘더 준비해, 더 열심히 준비해야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거든요.장거리 비행 메이트로 당선된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1. 수분충전마스크 

기내는 정말 굉장히 건조합니다. 평소 비염이나 알러지가 있는분들이라면 더 심하게 느끼실 것 같아요. 코건강에는 자신있는 저도 장거리비행을하고나면 콧속이 말라서 꽤 힘들었는데요. 요즘에는 직접 물을 넣어 수분을 공급해주는 마스크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한 번 쓰고 나니기내필수품으로 자리잡았어요. 밥먹고나서 양치하고 자기직전에 마스크에 물을 충전해 두고 쓰고 자면 정말 콧속이 촉촉해요. 

다른 국가의 수분마스크는 개봉전상태에서부터 수분이 충전되어있는데요. 우리나라수분마스크는 직접 물을 채워넣는 형태라서 화학물질 걱정을 조금 더는 것 같아요. 

 

 

2.따뜻한안대

두번째 장거리비행 강추템은 안대입니다. 평소 천안대는 많은분들이 사용해보셨을것같은데요. 저는 천안대보다 눈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안대를 쓰고 잠을 청한답니다. 제가 기내에서 잠을 잘못이루는편이라서 조금이라도 푹자보려고 애쓰는 타입인데요. 이 제품을 알고나서 기내에서 꿀잠은 예약해뒀답니다. 수분마스크를 쓰고 눈을 따뜻하게 해주는 안대를 끼고 있으면 금새 잠이 솔솔옵니다. 라벤더향나는것이 되게 좋았는데 향에 민감하신분들은 무향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3.넷플릭스&왓챠

장거리비행에서 빠지면 섭섭한드라마, 영화를 다운받을 수 있는 넷플릭스와 왓챠. 이거 두 개없으면 일상생활불가예요. 혹시 평소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신청하지않으셨던분들도 긴 장거리비행을 앞두고 한 달 무료체험해보시길 권유드려요. 저는 멜로나 액션 혹은 고어물(?)을 자주 다운받아서가는데요. 너무 잔잔한영화보다는 화면빡! 소리빡! 이런것들이재밌더라구요. 이번 캐나다워홀을 가면서는 넷플릭스에서 ‘킹덤’, ‘지정생존자’, 그리고 영화 몇 편을 받았어요. 왓챠는 국내서비스만 한다는 점이 너~무아쉽지만, ‘킬링이브’ 너무 재밌어보여서 5편다운받았어요. 

넷플릭스는 스탠다드로 이용하고있는데요. 다운이 무제한 인가봐요.. 킹덤은 1시즌 모두 다운받았고 지정생존자도 엄청 많은 에피소드를 다운받았는데 계속 다운받아지더라구요.  킹덤넘재밌더라구요>.>

 

4.보조배터리

이번 캐나다가면서는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였어요. 대륙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주는 중국동방항공은 전좌석USB충전기가 있어요. 하지만 모든 항공사가 제공하는것은 아니므로 보조배터리를 가져가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시기전에 항공사별로 리튬배터리용량이 정해져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져가시길바랍니다.(주로 160암페어만 안넘으면 가능하더라구요) 

 

5.전자책리더기(e-book reader)

영국워홀 생활할때 가장 그리웠던건 한국책이예요.  책은 물리적인 무게가 엄청나기때문에 선뜻 기내에 들고 가기엔 부담스러운데요. 몇년전산리디북스라이트를너~무잘쓰고있어요. 책 욕심이 많아서 안읽더라도 두세권씩 매번 가지고 다니다가 이북으로 구매하고 이용하니까 너무가볍고 좋더라구요. 휴대성도 좋고 가독성도 좋아요. 진짜 책을 읽는것이랑 많이 다르지않아서 아이패드로 책 보는 것보다 눈이 훨씬 편안하답니다. 그리고 만화책 역시 다운로드가능하니 시간을 때우면서 보기에 좋겠죠?

 

6.각종보습제품(크림, 립밤, 마스크팩)

미리 언급했다시피 기내는 정말 건조합니다. 그래서 보습제품이 필수인데요. 저는 주로 비행기를 탈 때는 메이크업을 안해요. 하지만 기내는 자외선이 강하다는 것 알고계셨나요? 그래서 선크림은 꼭 발라주는데요. 이 선크림이 장거리비행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항상 클렌징워터를 솜에 적셔 지퍼백에 넣어요. 그걸로 선크림을 지우고 보습제품을 듬뿍 발라준답니다. 이럴 때는 주로 작은 용량의 샘플을 이용합니다. 자기전에는 마스크팩으로 보습해주고요. 

 

7.작은담요, 목배게

저가항공사는 장거리비행에서도 담요를 제공하지않는 경우가 있어요. 중국동방항공은 베개와 담요를 제공해주긴하지만, 담요는 위생상 조금 안좋을수도있으니 저는 작은담요를 꼭 준비해요. 기내 꿀잠을 위해서 목배게는 필수겠죠?

 

8.레깅스와 일회용슬리퍼

이번 캐나다여행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일회용슬리퍼! 원래는 거의 모든항공사에서 제공하는데요. 중국동방항공은 제공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일회용슬리퍼를 구매하였어요. 신발을 신고 있으면 조금 불편하고 그렇다고 맨발로 있자니 바닥이 좀 더러운것 같을 때! 이럴 때는일회용 슬리퍼를 이용하면 됩니다.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였어요. 2~3천원정도면 구매 할 수있고 접어서 보관 할 수있어서 유용하더라구요. 

 

맨얼굴만큼 장거리비행에서 고수하는 것이 있다면 편안한 옷차림인데요. 레깅스가 제일 편하지만 왠지 공항에서 입고 돌아다니기 좀 민망할수도 있잖아요? 입출국은 모두 바지나 그냥 옷을 입고 기내에서는 레깅스로 갈아입어준답니다. 장거리비행을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레깅스를 입으면 다리가 편안해서 그런지 확실히 덜붓는것 같아요. 

 

9.텀블러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기내에는 텀블러를 가지고 탈 수 있답나다! 100ml가 넘는 액체와 액체용기는 모~두 기내불가능이지만 텀블러는 가능해요.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싶거나 물을 많이 받아두고마시고 싶은데 매번 승무원을 부르기 힘들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텀블러를 준비해서 미리 받아두면 굉장히 좋답니다.

 

 

이외에도 인공눈물, 머리끈, 볼펜 등등 가져가면 좋은 용품들이 많이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은 정말 장거리비행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것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국갔을 때보다 비행시간이 길었는데도 덜 힘들게 온 것 같아요.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길 잘한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뭘 해야할 지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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